S4: 상태 공간 모델의 시대를 연 구조화된 SSM
Stanford University · 2021-10-31 · SSM · Apache-2.0
개요
S4(Structured State Spaces for Sequence Modeling)는 2021년 Stanford의 Albert Gu가 발표한 모델로, 시퀀스 모델링에서 상태 공간 모델(SSM)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증한 기념비적 연구이다. 이 논문은 이후 H3, Hyena, Mamba로 이어지는 SSM 연구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Transformer 이후의 시퀀스 모델”에 대한 본격적인 탐색을 촉발했다.
당시 시퀀스 모델링의 지형은 명확했다. Transformer의 self-attention은 복잡도로 긴 시퀀스 처리에 한계가 있었고, RNN은 장거리 의존성을 포착하지 못하며 병렬화가 불가능했다. S4는 제3의 길을 제시했다. 연속 시간 상태 공간 모델(continuous-time SSM)을 이산화하고, HiPPO(High-order Polynomial Projection Operators) 행렬 초기화를 통해 장거리 의존성을 효과적으로 포착하면서도 복잡도로 학습할 수 있게 했다.
pathfinder-X 같은 극단적 장거리 의존성 벤치마크(시퀀스 길이 16,384)에서 S4는 96% 정확도를 달성하며 Transformer(62%)를 압도했다. Transformer는 이 길이에서 아예 학습이 실패하지만, S4는 안정적으로 수렴한다. 이 결과는 SSM이 장거리 의존성에서 근본적 우위를 가질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아키텍처 상세
S4는 연속 시간 상태 공간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제어 이론에서 유래한 상태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연속 시간 SSM
여기서 는 상태 전이 행렬, 은 입력 행렬, 은 출력 행렬이다. 은 잠재 상태(latent state)로, 과거 입력의 압축된 표현을 담고 있다.
이산화(Discretization)
연속 시스템을 디지털 시퀀스에 적용하려면 이산화가 필요하다. S4는 ZOH(Zero-Order Hold) 방식을 사용한다.
이산화된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순환 형태로 동작한다.
여기서 는 이산화 스텝 크기로, 연속 시간과 이산 시간 사이의 해상도를 결정한다.
HiPPO 행렬 초기화
S4의 핵심 혁신 중 하나는 상태 전이 행렬 의 초기화이다. HiPPO(High-order Polynomial Projection Operators) 행렬은 직교 다항식 기저(Legendre 다항식)를 이용해 과거 입력의 최적 압축 표현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구체적으로 HiPPO-LegS 행렬은 다음과 같다.
이 초기화는 랜덤 초기화 대비 장거리 의존성 포착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시킨다. HiPPO 행렬을 사용하면 상태 벡터가 과거 입력의 다항식 근사를 유지하게 되어, 수천~수만 스텝 이전의 정보도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DPLR 분해와 컨볼루션 모드
일반 행렬 를 직접 계산하면 비용이 크다. S4는 를 DPLR(Diagonal Plus Low-Rank) 형태로 분해한다.
이 분해 덕분에 SSM의 전달 함수(transfer function)가 Cauchy 커널로 환원되며, 시간에 계산 가능하다. 전체 시퀀스에 대한 컨볼루션 커널 를 생성한 뒤 FFT로 컨볼루션을 수행하면 학습 복잡도를 달성한다.
학습 시에는 컨볼루션 모드로 FFT를 활용한 병렬 계산을, 추론 시에는 순환 모드로 상태 갱신을 수행한다.
핵심 혁신
S4의 핵심 혁신은 네 가지이다.
첫째, HiPPO 초기화이다. 수학적으로 최적화된 행렬 초기화로 장거리 의존성 포착이 가능해졌다. 이전의 SSM이나 RNN에서는 수천 스텝 이상의 의존성을 포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둘째, 구조화된 행렬 분해이다. DPLR 분해와 Cauchy 커널 계산으로 SSM의 계산 비용을 극적으로 줄였다.
셋째, 컨볼루션-순환 이중성이다. 학습과 추론에서 각각 최적의 계산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설계이다. 이 이중성은 이후 RetNet, RWKV 등에서도 핵심 설계 원칙으로 채택되었다.
넷째, LTI(Linear Time-Invariant) 시스템이다. A, B, C 파라미터가 입력과 무관하게 고정되어 있어 컨볼루션 모드가 가능하지만, 이 특성이 동시에 콘텐츠 기반 추론의 한계를 만든다.
벤치마크/성능
| 모델 | ListOps | Text | Retrieval | Image | Pathfinder | Path-X | 평균 |
|---|---|---|---|---|---|---|---|
| S4 | 58.4 | 86.8 | 87.1 | 88.7 | 94.2 | 96.0 | 85.2 |
| Transformer | 36.4 | 64.3 | 57.5 | 42.4 | 71.4 | X | 54.4 |
| LSTM | 35.0 | 56.2 | 50.3 | 35.6 | 52.1 | X | 45.8 |
| S4D | 60.5 | 86.2 | 85.3 | 88.4 | 93.9 | 91.0 | 84.2 |
Long Range Arena(LRA) 벤치마크에서 S4는 모든 태스크에서 Transformer와 LSTM을 크게 능가한다. Path-X(길이 16K)에서 Transformer는 아예 학습이 실패(X)하지만 S4는 96%를 달성한다.
| 모델 | 행렬 A 처리 | 초기화 | LTI | 복잡도 | 언어 모델링 |
|---|---|---|---|---|---|
| S4 | DPLR 분해 | HiPPO | 예 | 제한적 | |
| S4D | 대각화 | HiPPO 대각 | 예 | 개선 | |
| H3 | 이중 SSM | HiPPO | 예 | 양호 | |
| Mamba | 입력 의존 | 없음 | 아니오 | 우수 |
학습
Long Range Arena(LRA)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학습하며, 배치 크기 50, A100 GPU를 사용한다. 시퀀스 길이 1K~16K 범위에서 실험한다. 컨볼루션 커널을 FFT로 계산하여 학습 복잡도를 달성한다. HiPPO 행렬 초기화를 사용하며 학습 중 안정적인 수렴을 보인다.
다음은 S4의 이산화 과정을 PyTorch로 구현한 예시이다.
import torch
import torch.nn as nn
class S4Kernel(nn.Module):
def __init__(self, d_model, N=64, dt_min=0.001, dt_max=0.1):
super().__init__()
# HiPPO-LegS 행렬 초기화
A = self._hippo_matrix(N)
self.A = nn.Parameter(torch.tensor(A, dtype=torch.float32))
self.B = nn.Parameter(torch.randn(N, 1) * 0.01)
self.C = nn.Parameter(torch.randn(1, N) * 0.01)
self.log_dt = nn.Parameter(
torch.rand(d_model) * (torch.log(torch.tensor(dt_max))
- torch.log(torch.tensor(dt_min)))
+ torch.log(torch.tensor(dt_min))
)
def _hippo_matrix(self, N):
"""HiPPO-LegS 행렬 생성"""
P = torch.sqrt(1 + 2 * torch.arange(N, dtype=torch.float32))
A = -torch.outer(P, P).tril() # 하삼각 부분
A += torch.diag(torch.arange(N, dtype=torch.float32) + 1)
return -A
def discretize(self):
"""ZOH 이산화"""
dt = torch.exp(self.log_dt)
A_bar = torch.matrix_exp(dt.unsqueeze(-1) * self.A)
B_bar = torch.linalg.solve(
self.A, (A_bar - torch.eye(self.A.size(0))) @ self.B
)
return A_bar, B_bar관련 모델
S4는 직접적인 프로덕션 LLM으로서의 활용보다는 시계열 예측, 오디오 처리, 생물학적 서열 분석 등 장거리 의존성이 핵심인 도메인에서 강점을 가진다. S4의 LTI 특성(A, B, C 파라미터가 입력과 무관하게 고정)은 언어 모델링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H3 연구에서 정밀하게 진단되었고 Mamba의 선택적 메커니즘으로 해결되었다. 그러나 S4의 HiPPO 초기화, DPLR 분해, 컨볼루션-순환 이중성이라는 핵심 아이디어는 모든 후속 SSM 연구의 기반이 되었으며, SSM 분야의 “Transformer 논문”에 해당하는 기념비적 연구로 남아 있다.
참고 자료
관련 문서
- H3 — 후속 모델
- Mamba: Linear-Time Sequence Modeling with Selective State Spaces — 후속 모델
- HGRN — 영감을 줌
- xLSTM — 영감을 줌